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에서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의 적절한 적용 기준은 무엇인가?

2006 
목적: 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은 대장 폴립의 표준 치료이나, 여러 합병증을 수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인 출혈 예방을 위해 폴립절제술시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이 널리 이용되지만 구체적인 적용 기준은 시술자의 선호에 따라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의 안정성을 살펴보고, 폴립절제술시 시행되는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의 적절한 적용 기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5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576명의 환자에서 시행된 1,745예의 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의 임상상과 합병증을 후향 분석하였고, 563명의 환자에서 올가미법으로 시행된 1,039예의 폴립절제술에서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의 시행 여부에 따른 출혈 발생률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폴립의 크기(≤8 ㎜ 또는 >8 ㎜)와 육안적 형태(유경성 또는 무경성)에 따라 분류된 4군에서도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의 시행여부에 따른 출혈 발생률을 분석하였다. 결과: 분석된 환자 중 남자는 430명(74.7%), 여자는 146명(25.3%)이었으며 나이는 평균 59.4±10.1세였다. 폴립은 좌측 대장에 주로 분포하였다. 폴립의 크기는 평균 7.4±4.8 ㎜이고, 환자 1인당 평균 3.1±2.9예의 폴립절제술이 시행되었다. 폴립의 육안적 형태는 무경성 폴립이 1,521개(87.2%)로 주를 이루었다. 절제된 폴립의 조직학적 분류를 보면 양성 선종이 1,139개(65.3%)로 주를 이루었다. 폴립절제술 후 합병증으로 31예(1.8%)의 출혈과 3예(0.2%)의 장천공이 발생하였다. 직장 폴립과 악성 폴립이 각각 교차비 3.49와 8.39로 폴립절제술 후 출혈과 유의하게 관련된 위험인자였다. 올가미법으로 시행된 폴립절제술에서는 직장 폴립, 악성 폴립 및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각각 교차비 4.71, 10.48 및 3.44로 폴립절제술 후 출혈이 유의하게 많았다. 그러나 크기와 육안적 형태에 따른 분류 후 시행한 분석에서는 8 ㎜보다 큰 무경성 폴립에서만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이 폴립의 위치 및 조직병리 소견과 무관하게 교차비 16.41로 폴립절제술후 출혈의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추었다. 결론: 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올가미법에 의한 대장 내시경하 폴립절제술 시 점막하 식염수-에피네프린 주입술은 8 ㎜보다 큰 무경성 폴립에서는 반드시 시행하고, 다른 폴립 들에서는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