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에 재현된 포스트휴먼과 신화적 상상력 :AI 영화와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를 중심으로

2018 
이 논문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포스트휴먼의 등장과 이로 인한 인간 및 인간성의 새로운 규정이 SF영화에서 재현되는 방식을 고찰한 것이다. 인류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신의 설계를 부정하고, 인간중심의 사고를 전복하였다. 인간은 과학기술로 신과 신화를 대체하려고 한다. 현재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포스트휴먼을 추구하는 트랜스휴머니즘 운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인간이 생명과 진화의 비밀을 파악하여 스스로 생명과 지성의 설계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진화의 최종단계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그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이 SF 영화의 디스토피아로 재현된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자가 되어 인공지능, 유인원 실험체를 만들어내지만, 피조물이 자신을 절멸시켜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에 대한 신화적 상상력은 AI 영화와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으며, 인간과 피조물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여 인간의 불완전성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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