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08 : 양수 염색체 이상의 유병률 및 유형 분석: 2018-2019년

2019 
배경 양수 염색체 검사는 양수 내의 태아세포를 이용하여 태아 염색체의 수적, 혹은 구조적 이상을 검출하는 검사이다. 주로 삼중 표지자(triple marker test) 선별검사 또는 태아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결과를 보인 경우에 추가적으로 시행하거나, 최근에는 비침습적 산전검사(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 NIPS)가 도입되면서, NIPS에서 양성 결과를 보인 경우, 확진을 위해 양수 염색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NIPS의 도입 후에도 양수 염색체 검사의 중요성은 감소하지 않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 결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최근 검사를 실시한 산전 염색체 검사결과를 분석하여 염색체이상의 빈도 및 핵형을 분석하고 보고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에서는 지난 1년 4개월(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간 의뢰된 양수 염색체 검사 618건의 염색체 이상의 발생 빈도와 그 유형을 분석하였다. 양수 세포 배양은 Bio-AMF2 배지를 사용하여 10~12일간 배양하였고, Trypsin-Giemsa 염색하여 각각의 중기세포를 관찰하였다. 염색체의 검경은 20개 이상의 분열중기 세포에서 염색체 수를 계산하고 최소한 5개의 세포를 분석한 뒤 2개의 핵형분석을 실시하였다. 섞임증(mosaicism)은 최소한 50개의 분열중기세포를 관찰하여 2개의 조직 플라스크에서 같은 염색체이상을 가진 세포가 관찰된 경우만 염색체이상으로 분석하였다. 염색체 핵형의 명명은 ISCN (International System for Human Cytogenetic Nomenclature) 2016에 따라 표기하였다. 9번 염색체의 중심주위 역위(pericentric inversion)는 정상변이로 간주하여 정상핵형으로 판독하였다. 결과 양수 염색체 검사를 주로 시행한 산모의 연령은 36-40세가 가장 많았고(38.8%, 240/618), 그 다음은 31-35세(35.9%, 216/618)가 많이 차지하였다. 비정상핵형의 52.7%가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로 나타났다.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상변이를 포함한 정상핵형은 91.1%(563/618) 비정상 핵형은 8.9%(55/618)으로 확인되었다. 비정상 핵형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수적인 이상(다운 증후군을 포함 한 삼염색체)을 보이는 핵 형이 70.9%(39/55)로 나타났으며, 로버트소니안전좌 를 포함한 균형전좌 핵형이 12.7%(7/55), 불균형 전좌 이상을 가진 핵형이 9.1% 5/55), 성염색체 이상이 7.2%(4/55)로 확인되었다. 결론 한국인에서 산전 염색체검사상 비정상 핵형의 빈도는 약 3.16-4.4%로 보고되어 있으나 본 분석 결과에서는 8.9%로 기존 보고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NIPS의 시행으로 선별된 산모를 대상을 양수 염색체 검사를 주로 시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수적 이상이 구조적이상보다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기존 보고와 유사한 양상으로 확인되었다. NIPS 시행 이후 양수 염색체 분석에 대한 유병율과 이상 소견에 대한 연구가 드물며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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