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에서 C-Reactive Protein의 임상적 의의

2009 
목적: 일부 고형암에서 전신 염증반응의 지표인 CRP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CRP가 악성종양의 독립적인 예후인자라는 보고가 있으나 논란이있다. 저자들은 대장암 환자에서 전신 염증반응 지표인 CRP와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CRP와 혈중 알부민, CEA, CA 19-9, ESR, 백혈구 수치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활동성염증성 질환, 다른 종양 질환, 심혈관 질환 및 염증성장질환이 없으며 진단 시 CRP를 측정한 1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정상 대조군 175명과 비교하였다. 대장암은 CT와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병기를 결정하였으며 병기에 따른 CRP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진단 시 혈중 CEA, CA19-9, ESR, 백혈구, 알부민 등을 측정하여 CRP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대장암 환자의 CRP는 중위수 3.36 mg/L으로 정상 대조군의 0.48 mg/L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진단 시 CRP와 대장암 병기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p<0.001), Dukes 병기 D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혈중 CRP와 CEA 및 CA19-9와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혈중 CRP는 ESR, 백혈구 수치와도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알부민과는 역상관관계가 있었다.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CRP 농도의 차이는 없었으나, 결장암이 직장암보다는 수치가 높았다(p=0.032). 간 및 복막과 같은 전이 위치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결론: 대장암 환자에서 혈중 CRP 농도는 의미 있게 높았으며, 대장암의 병기가 높아질수록 CRP도 상승하며, 대장암의 원격 전이와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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