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과 땅의 통치(창 1:26-28) :인간의 본질과 과제에 대한 새 관점

2017 
창세기의 창조 보도에 따르면 창조의 절정은 인간에게 있으며, 인간은 분명히 땅과 동물에 대한 통치권을 부여받는다. 제사장 문서(1:1-2:4a)는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즉 창조 세계에 대한 폭력적인 통치를 인간의 임무로 규정한다(1:26-28). 이러한 불편한 선언은 창조 세계를 ‘경작하고 지키라’(2:15)는, 즉 돌봄을 인간의 본질적 특성과 임무로 선언하는 야훼 문서(2:4b-3:24)와 대조를 이룬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1970년대부터 창세기 1장의 통치 명령은 목자 모델, 왕적 인간 모델, 성적 모델 등을 따라 비폭력 통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고 이로써 창세기 2장의 선언과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 논문은 창세기 1장의 통치 명령은 폭력적인 통치를 의미하며, 이는 인간과 동물이 서식과 양식을 위한 공간으로서 땅을 공유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쟁과 갈등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임을 주장한다. 나아가 창세기 1장의 폭력적인 통치자로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이 의도한 통치에 따라 창조 세계를 지키고 경작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해, 이 논문은 하나님의 형상 개념과 통치 명령의 상관성에 관한 전통적인 이해와 통치 명령에 대한 문맥적 분석을 통해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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