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화(化)(Uberization), 혁신의 기회인가? 판도라의 상자인가?

2017 
○ 우버化(Uberization)는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택시 연결 서비스 `우버`에서 기인한 용어로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공유경제(접근경제)의 확산을 의미 -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전문중개인 없이 수요자의 요청에 공급자가 직접 재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활동의 확산 현상을 일컬음 - 타인의 유휴 자산에 접근하여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공유경제, 접근경제 등으로 불리며, 유휴 자산뿐만 아니라 유휴 시간·재능·노동력의 공유까지 확산 중 · 유휴 자산 공유모델: 숙박업(Airbnb), 금융업(Lending Club) 등 유휴 재능·노동력 공유모델: 법률(Axiom), 주차대행(Luxe) 등 ○ 우버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된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바람직한 사업모델 정착이 과제로 부상 - 온라인 기술을 통하여 수요에 대한 공급을 실시간으로 매칭(matching)시켜주며 소비자 만족 극대화를 이끌어 내지만, 아직 적절한 소비자 보호장치는 미흡 - 우버화 사업모델의 서비스 공급자는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반면, 전통산업의 노동자와 같은 사회보장 및 직무안정성은 결여 - 유휴 자산을 활용해 불필요한 생산·소비를 감소하는 친환경적·효율적 경제형태이지만, 생산·소비 감소로 경기 위축을 초래할 우려도 공존 ○ 우버화 사업모델은 전통산업과의 상호 보완 속에 점진적 개선 및 발전 중 - 우버화 사업모델들은 전통경제의 장점을 흡수하며, 역기능 해소 노력 · 우버의 승객보호를 위한 보험 적용, Lyft의 운전사 트레이닝 제도 적용 등으로 우버화 사업 소비자 및 노동자의 보호 수준 향상 - 전통경제의 산업들은 우버화에 맞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우버화 사업모델의 순기능을 흡수하여 혁신의 기회로 활용 · 카카오택시는 우버의 어플 방식을 적용하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임러자동차, 메이시스백화점도 모바일 기반 B2C 우버화 사업모델 운영 ○ 우버화가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기여하도록 규제·기업전략 선진화 필요 -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시범사업, 네거티브 규제 등을 통한 활성화 기회 부여 - 기존 기업들의 생산에 기반한 성장 위주의 전략과 더불어 우버화에서 비롯된 친환경적 자원활용 극대화 및 온디맨드 개념 도입 방안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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