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기억, 그리고 60년대 사람들(шестидесятники); 소비에트 ‘60년대 사람들’의 정체성과 집단 트라우마

2021 
본고의 목적은 ‘60년대 사람들(шестидесятники)’을 실제 세대로 상정하고, 이들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이다. 1장에서는 카를 만하임(Karl Mannheim)의 세대 이론을 바탕으로 ‘60년대 사람들’을 실제 세대(Generation zusammenhag)로 정의한다. 2장에서는 ‘60년대 사람들’ 세대 연대의 근거가 되는 집단 기억에 대해 논의한다. ‘60년대 사람들’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었던 역사적 사건을 선정하여 ‘60년대 사람들’ 대표적인 작가인 바실리 악쇼노프(Василий Аксёнов), 예브게니 옙투셴코(Евгений Евтушенко), 안드레이 시냡스키(Андрей Синявский) 의 자전적 소설과 참고 자료의 구술, 녹취 기록을 통해 당대 사회의 집단 기억을 정리한다. 자전적 소설과 구술은 개인의 기록이자 당대 소비에트 사회를 살아가던 모두의 기록이다. 집단의 기억과 트라우마는 ‘60년대 사람들’을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도구가 되어 이들의 정체성을 정의해 준다. 소비에트 현대사의 질곡을 오롯이 겪으면서도 끝내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에 대한 열망을 놓지 못했던 이들이 바로 ‘60년대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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