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이 미란성 식도염에 미치는 영향

2020 
목적: 비만은 미란성 식도염(erosive esophagitis)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근감소증(sarcopenia) 및 비만과 미란성 식도염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무증상 남녀에서 일반 비만, 근감소증(sarcopenia),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과 미란성 식도염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cross-sectional study) 로써, 2006년 8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한 32,76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근감소증의 정의는 사지 근육량(ASM)을 체중으로 나누어 골격근 질량지수(skeletal muscle mass index: ASM [kg]/체중[kg]×100)를 구하고, 이 값을 젊은 성인 참조군(reference group)의 표준값의 2표준편차 이하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비만과 근육 감소 정도에 따라 정상군, 일반 비만군, 근감소증군, 근감소성 비만군 이렇게 네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다변량 모형(multivariable model)으로 분석하여 보정교차비(adjusted OR)를 구한 결과, 일반 비만군 1.35 (95% CI 1.22-1.49), 근감소증군 2.12 (95% CI 1.40-3.19), 근감소성 비만군 1.54 (95% CI 1.27-1.87)이 정상군에 비하여 미란성 식도염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근감소증군과 근감소성 비만군의 미란성 식도염 발생 위험을 일반 비만군과 비교하였을 때, 교차비(ORs)는 각각 1.63 (95% CI 1.08-2.47), 1.22 (95% CI 1.01-1.46)로 일반 비만군에 비하여 높았다. 용량-반응분석에서 근육량 감소 정도는 미란성 식도염의 중증정도와 연관되어 근육량 감소가 심할수록 LA-B 이상 및 LA-C 미란성 식도염 소견을 보였다. 결론: 근감소증은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미란성 식도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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