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발표 : 한국음악사의 세 가지 쟁점

2020 
이혜구 선생과 장사훈 선생의 연구에서 발견되는 한국음악사의 쟁점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악학궤범 향악기 황종의 음고와 관련된 논의이다. 악기의 기원에 따라 황종의 음고는 차이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논리로 설명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후대의 연구자들 사이에서 음고 해석에 대한 논란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옛 정간보 박자 표기와 관련한 내용으로 주로 여민락, 보허자, 영산회상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들 세 악곡은 1정간 1박이 아닌 대강을 한 단위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정악의 계면조를 논의한 것으로 5음계의 계면조에서 3음계 계면조로 발전하며 새로운 정악 계면조라는 음악적 특징을 예술적으로 발전시켰다. 이는 정악의 독특한 음악적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선생의 논의는 한국음악사의 지평을 한 단계 발전시켰으며 한국음악 이론의 근간이 되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