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형 공원 내 보행로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차이 연구

2020 
산업화로 각종 산업시설과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 그리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하여 미세먼지농도는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최근 미세먼지는 도시 공간의 가장 큰 환경 이슈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의 입자상 물질은 2.5μm보다 큰 입자를 조대입자, 2.5μm보다 작은 입자를 미세입자로 분류한다. 10μm보다 큰 입자는 코나 입으로 통과할 때, 호흡기를 통과할 때 점막에 의해 대부분 제거되지만, 10μm보다 작은 입자는 입이나 코를 통해서 호흡기관으로 이동하여 이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질환, 폐암, 순환기계통의 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세먼지 중에서 입자크기가 2.5μm이하인 초미세먼지는 납, 비소, 수은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의 농도가 높아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낼 수 있다. 도시에서 미세먼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며, 도시 외부적 영향으로는 봄철 황사의 영향과 타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도시로 유입되어 미세먼지농도를 악화시킨다. 도시 내부에서는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배출원이 넓게 분포하고, 도시에서 배출된 기체상 오염물질은 대기 중에서 물리화학적으로 반응하여 2차 미세먼지로 변환된다. 토지피복에 따른 미세먼지의 농도에 관한 연구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으나, 도시 내산지형 공원의 식생구조 차이에 따른 미세먼지 특성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심 내 산지형공원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측정지점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산을 대상으로 하여 산지형 공원 내·외부에 측정지점을 선정하였다. 산림 내부지역으로 산림 14지점, 외부지점을 주변시설현황을 고려하여 교통 3지점, 공공 2지점, 주거 3지점으로 나누었다. 보행로 특성을 물리환경과 식생환경으로 구분하여 물리환경을 발생원과의 거리, 피복현황, 지형구조, 식생환경인 식생현황, 식생밀도로 구분하여 총 22지점을 분석하였다. 측정항목은 기상요소와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하였다. 기상요소로는 기온, 상대습도, 풍속을 측정하였으며, 미세먼지농도는 PM2.5를 대상으로 하였다. 기상요소는 열선형 풍속계를 사용하여 지점당 5반복 측정하였다. 미세먼지농도는 광산란식 측정기를 통해 지점당 1분간격으로 5반복 실시하였다. 측정기간은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로, 시간은 10시~16시까지 진행하였다. 측정지점의 기상요소의 경우 기온은 주거>교통>산림>공공으로 측정되었으며, 상대습도는 공공>교통>주거>산림 순으로 측정되어 기온과 상대습도는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풍속의 경우 측정지점 내에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PM2.5 농도는 주거>공공>교통>산림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의 나무는 기공에서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식물체 표면에 먼지가 흡착되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다는 선행연구에 따라 숲내부의 미세먼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림 외부의 구역중 도로는 교통으로 인한 미세먼지농도가 높게 판단되었으며, 주거의 경우 공사로 인해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산림내부는 농도가 낮게 측정되었으나, 일부 고도가 높은 지역은 지형구조로 인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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