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병변에 있어서 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 LEEP ) 의 진단 및 치료적 의의

1993년 3월부터 1994년 1월까지 1년간 고려대학교 부속 구로병원 산부인과에 이상 세포진소견을 보여 내원한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LEEP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환자의 연령분포는 20대가 3.4%, 30대가 37.5%, 40대가 30.7%로 30대와 4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50대와 60대도 각각 20.5%, 7.9%로 연령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였다. 2. 세포진검사와 LEEP의 조직학적 진단이 일치한 경우는 52예로 59.1%였고, 세포진검사보다 상급의 조직학적 진단을 보인 경우는 23예(26.1%), 하급의 조직학적 진단을 보인 경우는 13예(14.8%)였다. 3. CIN III를 보인 35예중 5예만이 경계부위를 침범하여 30예는 일회로 치료가 가능했으며 85.7%의 성공율을 보였다. 4. CIN III이고 경계부위가 침범되지 않은 27명과 CIN III이고 경계부위가 침범되어 ReLEEP을 받은 3명 모두 1개월, 3개월 및 6개월의 추적기간중 재발은 없었다. 5. 조직으 크기는 직경이 평균 26.5+-8.3 mm, 깊이가 9.8+-2.1 mm이었으며 이는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충분하였고 조직진단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검게탄 조직의 넓이는 0.3 mm이내였다. 6. 합병증으로는 시술도중 자궁부위의 불쾌감이 8예로 91%, 어지러움증이 5예로 5.7%, 귀가후 시술부위에서 질출혈이 12예로 13.6% 동반되었다. 이중 수혈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질출혈을 주소로 병원에 다시 내원한 경우는 3예로 3.4%였다. 이상의 결과로 LEEP에 의한 자궁경부절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외래기준으로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중 출혈이나 불쾌감 등이 합병증이 적고, 병리소견도 양호하여 이상 자궁경부세포진결과를 보이는 환자에서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유용한 방법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