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처음과 끝의 교차대구법

2015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마가복음 처음과 끝의 교차대구법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논증하고자 하는 바는 복음서 처음(1:1-13)과 끝(14:43-16:8) 이 매우 정교하게 구성되었고, 이 둘은 교차대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먼저 복음서의 본론이 먼저 경계설정 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본론은 1:14-15로 시작하여, 14:42에서 끝이 난다. 1:14-15은 세례 요한의 넘겨짐(paradi,dwmi)과 예수 사역의 시작을 언급하면서, 본론의 시작을 알리며, 그 마지막은 예수 공적 사역의 끝을 암시하는 예수의 넘겨짐이 가까이 왔음을 예시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복음서의 결론은 복음서 본론의 시작과 비슷하게, 제자중 하나인 가룟 유다에 의해서 유대교 지도층에게 예수의 넘겨짐으로 시작한다(14:43f). 이러한 본론의 경계 설정 이후에, 서론과 결론의 부분들이 서로 병행을 이루고 있음을 제시할 것이다. 이 두 부분은 각각 세 부분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서론은 1:1-8(a), 9-11(b), 12-13(c)로 나누어진다. a는 세례 요한의 메신저로서 활동과 수행, b는 예수의 세례 받으심(하늘이 둘로 나누어짐, 성령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옴, 하나님의 아들의 칭호), 그리고 c는 광야에서 예수의 시험받음(사탄, 광야에서 시험, 짐승들, 천사들)을 다룬다. 결론도 14:43-15:36(c’), 15:37-41(b’) 그리고 15:42-16:8(a’)로 구성된다. 결론의 부분들은 서론의 세 부분과 언어적, 내용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먼저, c’는 가룟 유다가 사탄의 행위로 예수를 넘겨주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유대인들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내려오라고 하면서, 그의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사탄적인 인물들로 등장한다. 또한 여러 가지 시험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제자들은 주님의 잡히심에 모두 도망하거나, 혹은 베드로와 같이 부인하는 행위들을 통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험들을 이기지 못한다. 유월절 날에 예수님은 빌라도와 함께 했고, 그 다음에 군병들과 함께 함으로서, 그는 거룩한 날에 짐승들과 함께 있는 경우가 되었다. b’는 서론의 b와 많은 점에서 병행을 이룬다. 또한 c’는 참된 제자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메신저로서 천사가 여인들에게 부활 메시지의 전달자로 사명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마가복음의 서론과 결론은 언어적, 내용적으로 교차대구법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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