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을 위한 인지행동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검증을 위한 일 연구

2003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흡연을 상담 및 예방하는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개발해보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00시 등의 고등학교 학생 흡연자 34명(남: 30, 여: 4)을 대상으로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받는 실험집단 3집단 21명(남자:17명, 여자 4명), 통제집단 1집단 13명(남자:13명, 여자:0명)으로 배치했다. 본 프로그램은 2002년 1학기 총 8주 동안 1주에 1회 1시간씩, 총 8주간 실시되었다. 실시방법은 치료자 1명(임상심리전문가)과 보조치료자 1명(상담심리전공 대학원생)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집단상담을 했다. 본 연구의 인지행동 프로그램은 Carroll(1988)이 미국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약물중독치료용 인지행동 프로그램(A Cognitive-Behavioral Approach: Treating Cocaine Addiction), Ellis의 합리적 정서치료(RET; Rational-Emotive Therapy)에 근거해 Maultsby(1975)가 개발한 합리적 자기분석(RSA; Rational Self-Analysis), 그리고 기타 국내의 인지행동 관련 문헌을 기초로 총 8회기로 구성되었다. 본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인지행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실험집단의 청소년들은 통제집단의 청소년들에 비해 사전-사후의 하루흡연양(개비수), 사전-추수의 하루흡연양(개비수), 니코틴중독척도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효과/비효과집단에 대한 빈도분석(X2)에서도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었다. 둘째, 본 인지행동 프로그램에서 효과를 보인 효과군은 비효과군에 비해 사전의 하루흡연양(개비수), 니코틴중독단계, 과제성실도 등에 있어 차이가 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본 프로그램의 피헙자들의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높히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흡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피험자인 흡연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한 자기보고(self-report)에만 의지하는 것은 신뢰도의 저하가 우려된다. 향후의 연구에서는 체내 니코틴이나 일산화탄소(CO)의 측정 등 생물의학적 측정(biomedical measure)을 자기보고와 동시에 실시하고 비교해 측정의 신뢰도를 높혀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청소년들의 흡연치료를 위한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연구(outcome study)를 시도 했다는 것이다. 청소년 흡연문제는 계속 심각해지는 추세로 예상된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개발과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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