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NDVI와 기상요인을 이용한 동티모르 벼 수량 예측 모형 개발

농업 부문에서 생산량 예측은 수급 조절, 가격 예측,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정책 수립 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벼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 벼농사는 식량공급원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국토관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유동적 변화는 식량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는 작황조기 예보시스템(National Information and Early Warning System, NIEWS)의 일환으로 전지구적 규모로 국가 단위 및 지역단위의 식량 정책 결정자를 위해 곡물 수출 가격, 세계 생산량, 요구량, 무역, 주가 등 식량안보관련 모니터링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한 농업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FAO에서 구축한 위성 및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세계 각국의 작물 생산 환경을 분석하고, 작황 추정 모형 결과를 토대로 조기경보 리포트를 작성 및 배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원격탐사 기술과 작물 생육모형을 이용하여 경지면적, 생산량, 질소수지, 토양 유기탄소 변화를 정기적으로 예측하고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웹을 통하여 식량생산과 농업 생산환경 정보를 주기적 보고하고 있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작황감시 분야의 위성영상 활용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독자적인 작황감시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국내 원천기술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8년(2005-2012) 동안의 SPOT-NDVI 및 기상요인 시계열 데이터를 이용하여 논벼 수량예측 모형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2013년 동티모르의 논벼 수량은 2.904 ton/ha로 예측되었으며, 모형의 RMSE는 0.474, R2는 0.76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