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내시경으로 진단한 공장의 선근종 1예

2011 
서론: 선근종(Adenomyoma)은 비교적 드문 양성 종양으로 췌장 이소성(heterotopia)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으며, 미분화된 상피조직과 평활근 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담낭에 발생하지만 간외담관, 십이지장, 소장 등의 소화기관에서 소수의 증례가 보고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특이 적 증상 없이, 악성종양 등의 수술 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설사와 상복부 복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소장내시경으로 진단한 공장의 선근종 1예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본론: 42세 여자 환자가 내원 2일전부터 시작된 복통과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 력과 가족력에서 특이 사항은 없었고 음주와 흡연력도 없었다. 내원 시 활력징후는 안정적이었고, 신체검사에서 상복부 압통이 있었으나, 반발통은 없었고 장음은 항진되어 있었다. 말초혈액검사에서 백혈구 4,700/mm3, 혈색소 11.0 g/dL, 혈소판 189,000/mm3이었고, 생화학검사에 서 총단백 6.9 g/dL, 총빌리루빈 0.4 mg/dL, AST 26 IU/L, ALT 18 IU/L, BUN 15.1 mg/dL, creatinine 0.6 mg/dL, 아밀라제 46 IU/dL였고, 대변 잠혈반응검사는 양성이었다. 위와 대장내시경검사에서 특이 사항은 없었다. 복부 CT검사에서, 공장에 약 1 cm의 조영 증강되는 결절성 병변 이 발견되어 소장내시경을 경구로 시행하였다. 유문부로부터 50 cm 떨어진 근위부 공장에 약 1 cm 크기의 정상점막으로 덮이고 황색을 띠며 부분적으로 혈관의 확장을 보이는 점막하 종양이 관찰되었다. 내시경 초음파에서는 점막하층에 위치한 저에코 병변으로 유암종 등 점막하 종양이 의심되었고, 조직검사에서 미분화된 관구조물이 관찰되었다. 복강경하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1 cm 크기의 종양은 점막근판, 점막하 층, 고유근층을 포함한 조직으로, 일부에서 췌장조직이 관찰되었고 미분화된 상피조직과 평활근의 증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면역조직화학 염색에서 CK-7 양성, CK-20 음성, SMA 양성, PAS 양성, Alcian blue 양성으로 선근종으로 진단하였다. 환자는 수술 이후 증상 없이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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