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직 목회 허용정책에 대한 고찰

본 연구는 최근 한국교회와 교단에서 논의되고 있는 목회자의 이중직 허용 정책에 대하여 이중직 목회의 성서·신학적 근거와 입장을 고찰하고 각 교단별 이중직 목회 현황과 교단정책을 분석하면서 한국교회 상황에서 목회자 이중직 허용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 교회는 경제 성장의 둔화와 목회자의 증가로 목회자의 임지가 부족한 상황이며 교인이 감소하고 교회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중직의 목회를 많은 교단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이중직의 목회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자립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이 생계형 이중직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목회자 수급과 정체성 약화의 문제로 한국교회의 양극화는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 이중직 허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교회와 교단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목회자 가정의 재정적인 위험성과 더불어 이중직 목회자의 정체성을 교회와 교단이 심도깊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중직 목회를 전임제 목회의 유형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겸직에 대해 교회와 교단차원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째, 목회자 이중직의 성서 신학적 이해를 고찰하고자 한다. 둘째, 교단별 이중직 목회의 현황과 정책 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를위해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각 교단 입장과 각 교단의 이중직 목회의 헌법, 이중직 목회에 대한 교단 정책 분석을 한다. 셋째, 이중직 목회 허용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건강한 이중직 목회자를 위한 방안과 이중직 목회 실천적인 접근 방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