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모-영아와 조모-영아의 놀이 상호작용 및 언어적 행동유형의 차이와 영아의 놀이수준 비교 분석

본 연구는 만 2세 영아와 취업중인 그의 어머니 그리고 영아 양육을 도와주는 조모를 각각의 쌍으로 하여 총 40쌍, 120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영아, 조모-영아의 놀이상황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내용 및 언어적 행동유형의 차이와 영아의 놀이수준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자료를 수집한 후 t-test,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영아, 조모-영아의 놀이상황에서 영아는 어머니와 높은 수준의 상징놀이를 자주 하였다. 둘째, 어머니가 조모보다 반응적이고 격려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영아와의 놀이상황에서 조모보다 영아에게 ‘설명’, ‘질문’, ‘반복’, 그리고 ‘상상적인 말’을 자주 하였고, 조모는 ‘지시’, 칭찬’, ‘학습’ 그리고 ‘대답’을 자주 하였다. 셋째, 두 양육자의 상호작용내용 및 언어적 행동유형과 영아의 놀이수준 간에는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이를 통해 영아의 놀이수준, 어머니와 조모의 상호작용내용과 언어적 행동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두 양육자와 영아 간 바람직한 놀이와 상호작용내용 및 언어적 행동유형 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