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정책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 교원 신규임용 소요 기간 특성 분석

2018 
국내 고등교육의 팽창과 대학원 교육의 확대, 외국 유학의 보편화 등과 같은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가 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또한 빠르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박사학위 취득자들이 교수로 임용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이러한 소요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실증적 연구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후 전임교원 신규임용까지의 소요 기간 특성과 그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첫째, 박사학위 취득 이후 전임교원으로 신규 임용되기까지의 기간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둘째,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과 같은 기초학문 분야의 신규 임용 소요 기간이 타 학문 분야보다 길게 나타났다. 셋째, 산업체 경력은 전임교원 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산업체 경력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전임교원 임용은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사학위 취득 대학에서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으며, 이에 소요되는 기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전임교원 확보를 위한 노력, 기초학문 분야의 박사학위 취득자들에 대한 노동시장 이행 지원 방안 마련, 박사학위 소지 연구자 및 대학 교원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