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est Hemingway’s Transitive Views of Death

2015 
헤밍웨이의 문학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세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것은 거짓을 금기시하고 진실을 전달하기 위한 작가정신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가정신은 죽음을 대면하는 주인공들의 행동양태에 잘 반영되어 있다.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를 그의 소년, 중년, 그리고 노년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별로 무지의 단계, 수용의 단계, 초월의 단계로 나누어 고찰해 보는 것은 헤밍웨이 연구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다. 헤밍웨이는 소설창작 초기에 죽음의 실체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자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환상을 보인다. 죽음을 거부하는 그의 자세는 「인디언 캠프」와 「청부살인자들」에서 처음 나타난다. 헤밍웨이의 중기 소설 작품인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는 자신이 혼신을 다해 사랑했던 여주인공 캐서린 바클리가 출산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생물학적 덫의 엄연한 현실을 목도하고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인간은 죽음 앞에서 무기력하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이 단계에서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경험으로 인해 육체와 정신면에서 모두 상처를 입고 전쟁 이전의 환상을 버린다. 헤밍웨이는 후기 작품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노인과 바다』에서 의미 있는 죽음을 택하는 로버트 조던의 초월적인 자세와 극기심을 지닌 어부로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모든 생명체의 신성함을 깨닫는 산티아고 노인의 범애정신을 통해 참된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