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luence of Alexithymia on Cognitive Control

2020 
감정표현불능증은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는 인지-정동 장애이다. 감정표현불능증은 상위인지체계인 집행기능의 쇠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며, 정서정보처리의 결함을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표현불능증이 인지통제력의 하위영역인 내적 주의의 통제와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감정표현불능증 집단과 정상 집단을 대상으로 얕은 정보처리 수준(2음절 단어와 3음절 단어의 개수 세기; 음절 수준)과 깊은 정보처리 수준(중립단어와 부정단어의 개수 세기; 의미 수준)에서 내적 주의전환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감정표현불능증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내적 전환과제에서 낮은 정확률을 보였으며, 감정표현불능증 집단의 반응시간은 모든 조건의 내적 주의를 유지하는 시행에서 부정단어가 제시될 때 길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감정표현불능증이 음절조건에서 과제와 무관한 단어의 정서가 간섭의 억제에 결함을 유발하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의미조건에서 감정표현불능증은 부정정보에 대한 내적 주의전환의 반응시간을 지연시켜, 작업기억에 부정정보가 오래 유지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감정표현불능증으로 인한 정서조절의 실패를 작업기억 내의 정보처리의 관점에서 접근해볼 필요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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