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의 이미지 조작: 심층적 자동화에 따른 사실의 위기와 푼크툼의 생성
2019
딥페이크(Deepfake) 기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딥페이크는 기계학습을 통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다른 이미지를 중첩함으로써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회화, 아날로그 사진,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이미지를 조작하는 기술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딥페이크는 조작 기법과 도구, 수행자 등의 측면에서 독특한 속성을 가진다. 특히 이미지 조작의 진정한 가내화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과거의 조작 기술들과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이 글은 이를 ‘심층적 자동화’의 논리로 개념화하여 설명하고, 딥페이크의 문화적 의미를 ‘정체성의 도용과 사실의 위기’, ‘관계성에 기반을 둔 푼크툼의 생성’이라는 두 차원으로 제시하였다. 여기에 더해 알고리즘 기반의 이미지 조작 기술이 더 발전할 경우 야기되는 문제점을 간략히 살피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 급격히 진입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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