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 테마파크’ 조성 시론

2013 
본고는 ‘용을 주제로 한 문무왕 테마파크 조성의 가능성’을 전제로, 순수인문학적 토대연구와 응용인문학적 활용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여 문무왕 테마파크 조성의 전체적인 구도를 제시하는 시론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논의는 문무왕 유·무형자원의 전승 양상 추적, 문무왕 유·무형자원의 보편성과 특수성 추출, 경주시, 양북면 일대의 문화적 매력과 자연·지리적 매력 확인, 문무왕 테마파크의 켄셉트 설정과 프로그램 궁구 등으로 전개하고 있다. 문무왕 유·무형자원은 호국성지의 메카라는 장소성을 바탕으로 그것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이미지가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문무왕 유·무형자원은 ‘독창성’과 ‘희소성’의 전략으로 문화산업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원형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건으로서 보편성과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양북면 일대는 신라역사 및 신라불교를 체득할 수 있는 문화적 매력과 그것을 해양환경과 접목할 수 있는 자연·지리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다. 외적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겠다는 한국인의 기(氣), 온 백성, 즉 타자를 사랑하고 연민하는 한국인의 애(愛), 호국룡을 위해 연악(宴樂)을 베풀고 각자 소원을 이루기 위해 들썩대는 한국인의 흥(興) 등 이른바 ‘한국적 가치’를 메인 컨셉트로 설정하고, 그 하위 세부 콘셉트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양북면 일대는 이미 1,300년 전에 조성한 통일신라의 테마파크, 즉 용을 주제로 삼아 조성한 호국성지라고 할 수 있다. 문무왕 유·무형자원의 가치와 테마파크 조성의 가능성을 전제로, 차후 세계 용 관련 유·무형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고유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용과 관련한 숱한 전시물 및 문화행사가 있지만, 용의 목적의식과 존재의미는 신라의 호국룡과 비길 수 없다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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