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과 반작용에 관한 학습에서 토론을 통한 인지갈등과 개념변화

2001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과 불일치한 동료 한 명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한 인지갈등 유발의 가능성과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또한 토론 후에 동료의 생각으로 변화하는 정도를 분석하여 토론을 통한 개념변화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 개념은 문헌 조사와 예비 조사를 통하여 다양한 사전개념이 존재하여 토론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판단된 작용과 반작용 개념을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 학생들은 작용과 반작용 개념에 대해 이미 학습한 경험이 있는 여자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10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작용과 반작용 개념에 대한 중학생들의 사전개념을 조사하였으며, 조사된 사전개념을 바탕으로 자신과 다른 개념을 가진 동료와 임의로 짝을 구성하게 하였다. 우선 동료의 생각을 단순히 듣고 기술하게 한 후에 동료와 자유로운 토론을 하게 하였으며, 토론을 마친 후 인지갈등 검사를 실시하고 개념변화 정도를 조사하였다. 동료와의 토론을 통한 인지갈등과 개념변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학생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동료와의 토론을 통해 인지갈등을 일으켰다. 이것은 동료와의 토론 상황이 불일치한 상황의 하나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동료와의 토론을 통해서 인지갈등이 유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때 유발된 인지갈등은 학생들이 기존에 가졌던 사전개념에 따라 다르고 또 자신과 토론한 학생의 개념 종류에 따라서도 달랐다. 둘째, 동료와의 토론 이후, 전체 학생의 57%가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료의 생각이 옳은 지 자신의 생각이 옳은 지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16%, 그리고 동료의 생각으로 변화한 학생들이 27%로 나타났다. 이 때 일어난 개념변화 정도는 학생들이 기존에 가졌던 사전개념에 따라 그리고 자신과 토론한 학생의 개념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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