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Status of the Instructional Practices of Special and Inclusive Classes in Nationwide Middle Schools in Korea

2015 
이 연구는 우리나라에 중학교 특수학급 설치가 30년이 넘은 현 시점에서 ‘중학교 통합교육’의 실상과 허상을 전국 중학교 특수학급 수업 및 통합학급 교과수업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처음으로 전국 차원에서 진단해보고 앞으로 발전 방향성을 논의하고 시급한 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총 331개 중학교의 특수학급 교사 331명, 일반교사 401명, 총 732명이 질문지 조사연구에 참여하였다. 학교당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평균 9.53명, 특수학급수는 평균 약 2개였으며, 학생의 장애유형은 지적장애가 가장 많았다. 전체 331개 중학교 중 약 21%의 학교에 전일제 특수학급 학생이 있었고, 약 66%의 학교에 완전통합된 학생이 있었다. 특수학급 교사의 평균 수업은 주당 20.33시간,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6.65명이었다. 특수교사의 기간제 비율은 약 24%로, 일반교사보다 10% 이상 더 많았다. 특수교사의 약 68%, 일반교사의 약 63%가 최근 3년간 통합교육 관련 연수 경험이 없었지만, 전체 교사의 약 94%가 통합교육을 지지하였다. 특수학급에서 가장 많이 진행된 수업은 수학과 국어 교과였다. 일반교사의 약 41%가 특수학급 수업 평가를 NEIS에 입력하지 않았고 약 91%의 중학교에서 통합학급 수업 및 교육활동을 개별화교육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일반교사의 약 3%만이 교과와 관련된 IEP의 장단기 교육목표를 파악하는 수준이었다. 일반교사의 약 40%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해 별도의 수업 목표를 수립하지 않았고, 교과에 대한 평가는 일반학생과 동일한 방법과 기준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67%이었다. 일반교사의 약 56%가 특수학급 학생이 참여하지 않은 교과에 대해서도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약 60%의 일반교사는 학생이 ‘거의 수업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전국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의 수업 실태가 제시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함으로써 중학교 통합교육의 실상과 허상에 대한 전문가들과 정책당국의 시급한 관심과 후속연구를 촉구하고, 중학교 통합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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