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은어의 미포자충 감염예에 대한 병리조직학적 관찰

2003 
1998년 9월 말경, 경남 지역의 양식 은어(Plecoglossus altivelis)에서 미포자충증이 발생하였다. 채집 당시, 하루 약 200마리씩의 폐사가 10일째 진행되고 있었으며 약 10%의 누적폐사율을 나타내었다. 병어는 입올림을 하거나 기면 상태에 있었으며, 대부분 체색흑화 및 복부팽만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아가미, 아가미 뚜껑, 각종 내장, 복강벽 및 생식소에 직경 1~3㎜의 흰색 결절이 다수 형성되어 있었다. 감염 어종, 기생충의 형태 및 xenoma 분포 장기의 다양성에 근거하여 Glugea plecoglossi에 의한 감염증으로 추정되었다.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범위한 장기에 걸쳐 xenoma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xenoma 인접조직에 변성 변화는 없었다. 아가미 새변, 비장, 두신 및 체신의 조혈영역에 심한 울혈 소견이 인정되었고, 간장, 심근 및 신세뇨관 국소에는 응고 내지 액화괴사 소견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xenoma의 인접조직에 대한 물리화학적인 영향보다는 xenoma형성 장기 및 조직에 야기된 국소 순환장애가 은어의 폐사와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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