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부산물 주원료 silage가 육성기 미경산한우의 채식, 반추 및 배뇨 행동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기존 조사료원인 볏짚을 버섯재배부산물 주원료 silage(이하 ‘부산물사일레지’)로의 대체급여가 육성기 미경산한우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미경산한우 12두(평균 13.2개월령, 315kg)를 공시하여 칸 당 4두씩 체중을 고려하여 임의 배치하였다. 조사료원으로 볏짚급여구는 배합사료를 제한급여, 볏짚을 자유채식 시켰으며, 볏짚-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는 배합사료를 제한급여, 볏짚과 부산물사일레지를 자유채식 시켰다. 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는 배합사료를 제한급여, 부산물사일레지를 자유채식 시켰다. Camcord를 이용하여 5일간 행동을 녹화한 후 분석에 이용하였다. 볏짚급여구와 비교해서, 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는 건물 섭취량이 21.7% 많았고, 채식시간, 반추시간 및 저작시간은 짧았으며, 휴식시간은 길었다(p<0.05). 모든 처리구의 음수, 배뇨 그리고 배분 빈도가 비슷하였으나, 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의 채식율, 반추효율 그리고 저작효율이 볏짚급여구보다 높았다(p<0.05). 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와 비교해서, 볏짚-부산물사일레지급여구는 peNDF8.0섭취량이 많았고(15.2% vs. 25.0% 건물섭취량), 채식시간과 휴식시간이 길었고, 배변빈도는 낮았으며(p<0.05), 반추효율은 비슷하였다. 결과적으로, 기존 볏짚을 전량 부산물사일레지로 대체하는 것은 육성기 미경산한우의 반추와 저작활동을 감소시켰으며, 부산물사일레지와 입자가 긴 볏짚을 함께 급여하는 것이 미경산한우의 행동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연구결과는 값싼 버섯재배부산물 주원료의 국산 양질발효조사료로 한우 행동에 별다른 영향 없이 기존의 조사료원인 볏짚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