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 전망과 대응 전략

2020 
Ⅰ. 제1장 서론 □ 연구배경 - 201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는 세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1/3이 인간에 의해 섭취되지 못하고 그대로 폐기되는 연구결과를 발표함 - 그 이후, 식품 손실과 폐기에 대한 감량 지표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포함되고, 식품폐기발자국(Food Wastage Footprint)이 개발되어 먹을 수 있는 식품이 폐기될 때의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 - 반면, 식생활 패턴은 가정식에서 간편식과 외식 등으로 점점 외부화되어 가고 있는데, 이러한 식생활 패턴의 변화는 식재료의 종류나 이동거리, 식품 폐기물의 발생특성 등을 변화시킴으로써 전체 환경부하에 영향을 미치게 됨 □ 연구목적 - 본 연구에서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에 주목하여, 가구 소비를 기반으로 식생활 패턴에 따른 식품과 식품손실(가식부, 즉 먹을 수 있는 부분의 폐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식생활 패턴과 각 공급단계별 손실률 산출을 통해 식품소비효율을 평가하여, 식생활 패턴 변화에 대응 가능한 폐기물 관리 전략을 제시하고자 함 Ⅱ. 제2장 식품손실과 폐기 관련 국내외 대응 동향 □ 국외 동향 - UN SDGs 지표에 식품손실과 폐기(Food loss and waste)의 감량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고, FAO에서 식품폐기가 내포하는 사회·환경적 영향을 정량화함으로써 감량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밀라노 도시 식품정책협정(Milan Urban Food Policy Pact)에서는 식품의 폐기를 6개 주제 중 하나로 주요하게 다루고 있음 - 국가단위로는 영국, 프랑스 등 많은 국가에서 입법화, 자발적 협약, 전 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식품손실과 폐기의 감량을 위한 전 방위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에서는 환경부-농림부-보건복지부 등 범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있음 □ 국내 동향 - 국내에서는 2010년 범부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이 발표되고 2012년까지 3년 간 시행되었으며, 그 이후 환경부는 2013년 RFID 기반의 종량제 도입, 2015년 지자체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성과 평가제도 도입 등 감량에 대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왔음 - 농림부는 식생활교육, 국가 푸드플랜 등에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일부 다루고 있고, 보건복지부에서도 푸드뱅크(Food bank)를 통한 식품기부 정책을 추진하여 기부물품의 수나 이용자 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 - 각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식품폐기 관련 전략을 하나로 모아서 환경부 -농림부-보건복지부 등 범부처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 연구 동향 - 현재 학계에서는 식품공급망에서의 식품 손실과 폐기 발생량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식생활 패턴의 변화가 폐기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의도 확인할 수 있음 Ⅲ. 제3장 식생활 패턴별 음식물류폐기물 흐름 분석 □ 연구범위 및 분석자료 현황 - 연구범위는 2017년 대한민국의 가구(家具, household)이며 분석대상은 가구가 소비하는 주식(主食, main meal)을 대상으로 함 - 식생활 패턴은 가정식(신선식품+가공식품), 간편식, 외식 등 세 가지로 구분하였고, 식품의 비가식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비효율 평가를 위해 가식 부분만을 별도로 분석함 - 식품통계가 비교적 상세히 구축되어 있어서 유통과정까지 정량화하는 작업의 신뢰도는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각 단계별 식품손실률에 대한 국내 통계가 없기 때문에 향후 이 부분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판단됨 □ 분석결과 - 시범적으로 평가한 국내 가구의 총 식품손실률(가식부의 손실률)은 약 11%로 추정되며, 식생활 패턴별로 살펴보면, 가정식이 약 13%, 간편식이 16%, 외식이 6%로 나타남 - 간편식 중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의 소매단계 식품손실률로 인해 소비효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외식의 경우,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음식점에서의 손실률 데이터의 조사기간이 짧고 한식당만을 대상으로 하여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ㆍ그럼에도, 외식은 식재료의 관리가 가정이나 제조업보다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소규모로 공급/수요 예측 가능), 가정식보다 식재료의 유통경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배달·포장식 비율이 높아지면서 손실률이 낮아지는 측면(잔반은 가정에서 재이용)이 있음 ㆍ가정식과 간편식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외식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 식품의 공급·소비단계별로 소비효율을 평가한 결과, 가정에서 가장 높은 손실률을 나타내어 가장 비효율적인 단계로 평가됨 ㆍ즉, 먹을 수오있는 식품이 들어와서 가장 많이 폐기되는 부분은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감량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음 Ⅳ. 제4장 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 식생활 패턴의 변화 - 시대흐름: 2010년부터 2016년까지의 가계동향조사의 식재료 지출액을 통해 분석 해본 결과, 가정식과 외식이 감소하고 간편식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 - 가구특성: 1인 가구가 간편식 소비와 연계가 뚜렷하고, 맞벌이 가구의 경우도 간편식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최근에는 외벌이 가구가 오히려 간편식을 선호하고, 맞벌이는 상차림 부담이 없는 외식을 선호한다는 결과도 있음 - 2020년 코로나-19에 의한 영향: 간편식의 성장이 전년도 동분기 대비 143% 증가로 매우 두드러졌고, 외식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포장배달식이 증가함 - 결과적으로 1인 가구 증가나 전염병 이벤트 등에 의해서는 간편식 소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맞벌이 증가는 외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음 □ 식품공급 및 소비 단계별 대응 전략 -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식은 점점 감소함에 따라, 가정에서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은 점점 감소하고 조리 후 쓰레기 발생이 더 증가하여 자원화 시 품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제조단계, 유통단계, 외식업에서의 폐기가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이러한 미래 전망에 따라 각 단계별 대응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함 Ⅴ. 제5장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부, 민간기업, 소비자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제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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