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 폐기물을 오브제로 재활용한 정크아트의 표현방법에 관한 연구

2012 
현대는 산업문명과 기계문명의 발달로 산업폐기물(Industrial Waste)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로인한 심각한 환경문제가 대두되었고 작가들은 버려진 폐기물들을 오브제로 하여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승화시키고 있다. 이것을 정크아트라고 하며 못 쓰는 자전거, 자동차, 낡은 쇠붙이,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 등의 폐기물들을 이용하여 작품에 활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한 무수히 버려지는 폐기물들을 작품으로 승화시킴으로 향후 환경과 예술과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정크아트의 정의와 배경, 미술사적 배경을 알아보고, 현재 진행되어 지고 있는 정크아트 작품에 대하여 조사하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표현유형별로 연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컴바인(Combine)을 활용한 정크아트는 콜라주의 확대된 개념으로 만화, 콜라병, 종이, 나무, 고무, 금속, 천, 선풍기, 종이, 우산, 박제된 동물 등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의 입체를 결합한 아트이다. 이것은 기존의 작업으로부터 벋어나서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심코 버려지는 생활 주변의 작은 것까지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용접과 조립을 활용한 표현에서는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간의 내면적인 면을 표현했으며, 움직이는 4차원의 키네딕 아트를 탄생시켜 바퀴와 쇠 조각을 율동감과 속도감 있게 표현했다. 무수히 쏟아지는 산업폐기물에 대한 경각심과 재활용에 대한 것을 일깨워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압축과 조립을 활용한 표현에서는 거대한 폐기물을 육면체로 압축 시키고 조립하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할 수 있으며, 집적과 집합을 활용한 표현에서는 각종 오브제를 모아 릴리프 형태로 동일한 오브제를 반복, 나열하여 산업사회의 획일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정크아트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내에서는 아직은 외국에서와 같이 많은 작가에 의한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여러 가지 시도를 추구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오브제들은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동일한 폐기물을 일정하게 쌓아올려 탑을 이룬 작업은 엄청난 양의 산업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그것을 조형예술(Plastic Arts)로 승화시키고 자연환경과 조화시킴으로써 환경과 예술에 커다란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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