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일가정양립과 사회자본 -국제비교를 통한 시사점

2014 
여성의 경제활동과 출산율 저조 2012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OECD 국가 중 최하 수준이며, 출산율 역시 2013년 1.30명에서 1.19명으로 크게 떨어져, 여성의 경제활동 및 출산율의 개선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 고는 여성의 경제활동 및 출산율 개선을 위해 일가정 양립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서, 그 방안을 ``사회자본``을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제도 및 공동체 내에서의 배려와 관심은 어떤 수준인지, 여성 경제활동 및 출산율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 경제활동과 출산율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가정양립을 위한 사회자본의 측정 및 국제 비교 본 고에서는 사회자본을 ``일가정양립을 위한 제도적·공동체적 관심과 배려``로 정의 하였다. 사회자본의 측정은 정부와 기업의 제도적, 정책적인 기반(제도적 기반)과 공동체와 가정에서의 배려(공동체 배려)의 2개 차원에서 총 8개 양적 지표를 이용하였으며, OECD 국가들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자본의 상대적 수준을 분석하였다. (1)제도적 기반(28위/28개국): 정부의``제도적지원``보다``직장에서의배려`` 정도가상대적으로더취약제도적 기반이 최고인 국가는 덴마크이며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3.58점/10점 만점)와 일본, 캐나다는 최하위권이다. (제도적 관심(지원) 정도) GDP 중 정부의 가족관련 지출 비중과 보육시설 이용률로 분석한 제도적 지원 정도는 사회자본의 4개 영역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편으로 22위 (4.85점)이다. (직장에서의 배려 정도)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는 28개국 중 가장 커 최하위 수준이며, 여성의 장시간 근무정도도 일본에 이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종합한 결과 우리나라는 10점 만점 중 2.05점으로 28개국 중 28위이다. (2)공동체 배려(28위/28개국): ``가정내배려``보다``공동체의관심``이더심각공동체내 배려가 최고인 국가는 벨기에이며, 스웨덴, 노르웨이 순으로 높고, 우리나라 (2.95점/10점 만점)와 미국, 그리스 등이 하위권이다. (공동체의 관심과 배려) 사회적 관계망 및 여성빈곤율 모두 28개국 중 최하위로 2.89점에 불과하다. (가정내 관심과 배려) 남자의 육아휴직기간과 여성의 여가 및 개인시간도 비교국가 중 하위권으로, 2개 지표를 종합하면 28개국 중 24위(2.3점/10점 만점)이다. (3)사회자본 종합(제도적 기반+공동체 배려): 28개 비교국가 중 최하위 이상 2개 차원의 8개 지표를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일가정양립을 위한 사회자본은 28개국 중 최하위이다. 2개 차원(제도적 지원과 공동체의 배려) 모두 미국, 그리스, 체코, 캐나다, 일본 등과 함께 하위권에 해당되었다. 사회자본이 최고인 국가는 룩셈부르크이며, 벨기에, 노르웨이 등이 상위권에 해당되었고, 2개 차원 모두 평균이상인 국가는 벨기에, 노르웨이, 스웨덴, 룩셈부르크 등이다. (4) 사회자본과 여성 경제활동 및 출산율과의 관계 사회자본이 높은 국가들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사회자본 및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가장 낮은 집단에 속하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은 사회자본 및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높다. 출산율 역시 사회자본이 높은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합계출산율이 2명 수준인 뉴질랜드,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프랑스, 스웨덴 등은 여성의 사회자본 역시 상위이며, 우리나라, 일본, 그리스 등은 출산율 및 여성 사회자본 모두 취약한 집단에 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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