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정치적 소비행동과 관련된 영향요인 연구

2020 
정치적 소비는 주로 서구 민주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최근 연구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행 연구들은 정치적 소비의 척도구성이나 실증적인 연구에 한계점을 가지며, 국내에서도 아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치적 소비의 수준을 파악하고 정치적 소비에 영향을 주는 관련변수와 영향력 정도를 규 명하는 연구목적을 갖는다. 광범위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독립변수는 인구통계적 특성, 동기(내적동기, 이슈관 심, 소비효능감), 가치(글로벌 친사회성, 보편주의), 정치적 태도(정치적 관심, 정치적 신뢰), 정보활동(정보습 득, 커뮤니케이션, 온라인콘텐츠생산) 변수로 구성하였다. 정치적 소비는 바이콧, 보이콧, 담론적 정치적 소비, 라이프스타일 정치로 분류하여 한국실정에 맞도록 개발된 국내척도를 기반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전국적인 할 당표집 방식의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치적 소비의 전반적 수준은 전체 평균이 보통이상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소비의 영역별 평균점수는 보이콧, 바이콧, 담론적 정치적 소비, 라이프스타일 정치의 순이었다. 둘째, 인 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정치적 소비수준의 차이를 살펴보면, 바이콧, 보이콧은 모든 변수들이 집단 간 유의미한 평균차이를 보였다. 담론적 정치적 소비는 학력, 직업이, 라이프스타일 정치에는 결혼여부, 학력, 직업이 유의미 한 평균차이를 보였다. 셋째, 정치적 소비의 각 영역들은 어떤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 영향력은 어떠 한지를 알아보았다. 전체적으로, 인구통계적 특성 요인은 영향력이 높지 않았고 동기, 가치, 정치적 태도, 정보활 동 관련변수들에서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모든 정치적 소비 영역에 공통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변수는 사회적 동일시 동기, 온라인콘텐츠 생산이었다. 연구결과를 통해서 볼 때, 글로벌 사회에서 소비문제 인식 감수 성을 높이고 소비자주권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석에서 유의한 영향변수로 나타난 동기의 활성화와 가치 의 함양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상호간의 연결과 유대를 중시하는 사회적 동일시 동기와 온라인콘텐츠 생산이 정치적 소비의 전 영역에 유의한 영향변수로 나타난 결과는 SNS가 성장하는 최근의 추세에서 이의 활용 이 정치적 소비의 성장에 주는 함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개인화된 책임수용으로도 언급되는 정치적 소비는 정 치의 대체라기보다 보완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가버넌스가 필요하다. 끝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소비자등의 이해당사자에 대한 제언 및 본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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