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및 말하기의 정서 표현이 대인불안성향자의 관계맺음동기 변화에 미치는 영향-사회적 배제 경험을 중심으로

2012 
긍정적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Baumeister & Leary, 1995)로, 부정적인 대인관계 경험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협한다. 한편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개인 간 욕구 충돌 및 사회적 배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배제는 긍정적 대인관계에 관한 욕구를 침해하여 다양한 문제로 연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치유 및 적응적 대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 경험 후 관계맺음동기 회복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대인불안 성향자들을 주목하고, 글쓰기 및 말하기를 통한 정서 표현이 이 후 관계맺음동기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특히, 선행 연구에서 꾸준히 효과가 검증되어 온 글쓰기를 통한 정서 표현뿐만 아니라, 말하기를 통한 정서 표현을 추가하여 정서 조절 효과 향상 여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거주 대학생 및 대학원생 67명에 대해, 사회적 불안 및 회피척도(SADS)의 상위50% 집단과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SIAS)의 국내 대학생 집단 평균점수 대비 상위 점수 집단으로 대인불안 성향자를 선 정하였으며, 사회적 배제 경험 조작을 위해 사이버볼 게임(Williams et al., 2006)을 활용하였다. 정서 조절 처치에 따라 무처치, 글쓰기 정서 표현, 글쓰기 및 말하기 정서 표현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고, 관계맺음동기 점수에 대해 공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서 조절 처치에 따른 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하였고, 처치가 더해 질수록 관계맺음동기가 향상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글쓰기 및 말하기에 의한 정서 조절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단순한 말하기 처치로도 정서 조절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임상적으로는 내담자의 정 서 인식 및 표현에 관한 개입의 유용성을, 연구적으로는 말하기를 통한 정서 조절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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