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의 수업과 학교생활 실태: 고등학교 통합교육 내실화를 향한 문제 정의
2018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의 수업과 학교생활의 실태를 특수학급 교사들 대상으로 질문지로 조사하여 우리나라 ‘고등학교 통합교육 실제’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의하는 것이다. 2015년 11월 기준 서울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 설치교의 전부인 84개교의 특수학급 교사 244명 모두를 전수 조사하여 회수된 69개교의 181부 응답 자료에 대해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응답 결과, 특수학급의 학생 수는 법정 인원인 7명을 초과한 경우가 33.70%였고, 일반교사와 비장애학생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대체로 수용하였다. 전일제 특수학급 배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생의 문제행동과 학부모의 요구였다. 특수학급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업 내용은 ‘진로와 직업’이었다. 주지교과 수업에는 교사가 제작한 학습지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였고 특수학급 수업에 대한 평가내용을 NEIS에 입력하지 않는 교사가 과반수가 넘었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간 협력 영역은 주로 생활지도 및 행동문제이며 학업 및 교과지도는 최하위에 속했다. 통합 점심시간은 학생들의 사회적 통합을 위해 유효하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였으며, 일반학급 조회나 종례시간에의 참여나 통합동아리활동은 비교적 잘 이루어졌고, 특수학급 학생이 참여하지 않은 통합수업 교과들의 중간 및 기말 고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특수학급 수업 실태와 통합수업 및 그 외 학교생활 실태에 대한 종합적 자료를 처음으로 제공하면서 우리나라 고등학교 통합교육 실제의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문제들을 판별하고 정의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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