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투명성 제고 -IFRS와 XBRL의 도입-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IFRS)과 XBRL을 함께 전면 도입하면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 제고는 더 크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이라는 현실적 배경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하여 회계투명성 관점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의 전면 도입, 도입의 기대 효과를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XBRL의 탄생과 적용, 도입 효과를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제회계기준(IFRS), XBRL의 도입이 관련성이 존재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의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국가 전체적인 회계신인도, 회계투명성에 대한 오해를 불식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국가의 회계투명성은 제고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넓은 의미의 국가의 회계투명성은 크게 제고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칙 중심의 회계를 지향하는 국제회계기준(IFRS)과 새로운 회계환경에 직면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회계정보의 신뢰성 제고는 아직 확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고, 기업간 비교가능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즉, 기업 입장의 좁은 의미의 회계투명성 제고는 단기적으로는 보장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면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XBRL의 도입은 표준화를 통하여 호환성을 향상시켜주고, 정보제공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며, 표준화된 정보의 유통으로 회계투명성을 보다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실증연구는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직 본격적인 도입이 아니라 XBRL을 자발적으로 공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회계기준(IFRS)과 XBRL을 통합하여 분석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바는 국제회계기준(IFRS)과 XBRL의 도입에 정책적 타당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2009년 현재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기업이 11개에 불과하므로 실증분석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다. 이 점은 2011년에 우리나라의 모든 상장기업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전면 도입하였을 경우의 연구과제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