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유형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중소제조기업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유형에 따른 재무성과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성장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설문 조사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유형별로 합리형과 직관형으로 구분하고. 수익성, 활동성, 안정성, 성장성, 지속가능성장률, 그리고 지수법에 의한 종합지수 측면에서 각각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익성은 최고경영자 의사결정유형 중 합리형 기업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활동성은 직관형 기업이 높으나, 회전율이 제조업 산업평균보다 높아 외상매출의 과대, 자기자본의 과소현상과 같은 재무적 위험성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안정성은 합리형 기업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부채비율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성장성은 합리형 기업이 총자산증가율과 자기자본증가율에서는 높고, 매출액증가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지속가능성장률은 합리형 기업이 재무 레버리지를 낮추고 영업정책을 강화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높은 적정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섯째, 월지수법 및 트랜트 지수법에 따른 종합지수는 합리형 기업의 경영 상태가 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산 또는 자본의 활동성 측면에서 직관형 기업이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지만 내재된 위험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는 합리형 기업이 직관형 기업보다 재무성과가 더 좋으며 증가세 또한 긍정적인 추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중소제조업체 최고경영자가 장기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