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F에 근거한 인지기능저하 노인 우울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 전기 노인과 후기 노인 비교

목적 : 본 연구에서는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 ICF)에 근거하여 인지기능저하 노인 우울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전기 노인과 후기 노인으로 구분하여 연령별로 우울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8년 수행된 제 7차 고령화연구패널(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에서 K-MMSE (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 결과 18∼23점을 받은 인지기능저하 노인 1,039명 중 75세 미만인 인지기능저하 전기 노인 494명, 75세 이상인 인지기능저하 후기 노인 545명을 분석 대상자로 선정하 였다. ICF 분류의 틀을 근거로 신체기능(만성질환, 주관적 건강상태), 활동(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 참여(친한 사 람들과 만나는 횟수), 환경요인(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개인요인(성별, 연령, 학력, 개인소 득)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우울에 미치는 변수를 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등으로 알아보았다. 결과 : 인지기능저하 노인의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참여와 환경요 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노인의 사회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또한, 연령 집단별로 전기 노인은 개인 요인의 영향을 받았고 후기 노인은 신체기능과 활동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통해 연령 집단별로 우울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 연구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로 이어지는 인지기능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령 별로 파악하여 인지기능저하 노인을 위한 예방 및 관리 방안과 정책적 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정책적 방안들이 마련되 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