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에서의 문화체계적 관점

2010 
청소년상담의 주체들인 상담자와 청소년들은 성, 연령이나 경험 등의 차이로 인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상담의 장에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이들의 상호주체성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문화적 체계 안에서 내적, 외적 관계들의 변화를 야기한다. 부분의 총합이 전체를 능가한다는 관점에 대한 체계이론을 기초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창발성’이 변화를 이끄는 주요한 변인이 된다는 문화체계적 관점을 유지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적 외적 관계에서의 차이가 창발성으로, 그리고 청소년들의 미래 “삶의 도약”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대상관계적인 상호주관성, 즉 청소년의 과도기적 발달과정에 있는 도덕성이나 가치를 배우고 수립해 가는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그들의 심리내적 구조에 대한 이해에 근거하여 청소년 개별적인 성장의 잠재성도 간과하지 않는 그런 개방적이면서도 체계 안에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지적 도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지도식을 제공하기 위한 역할모델도 청소년상담에서 청소년 문제에 따라 다양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청소년상담 과정을 위해서는 상담자들에게 융통적인 전략과 책임성 그리고 자기심리학적 인간의 내적관계뿐 아니라 대상관계이론에 입각한 대상의 외적 관계에 대한 이론의 통합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책임이 내담자인 청소년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상담자 자신의 변화를 이끄는 동인이 된다는 관점에서 청소년상담의 문화체계적 관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