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의 자사주 취득 공시효과 -직접 취득 공시효과와 자사주 매입 특례조치 기간의 효과 검증을 중심으로-

2012 
자사주 취득 공시효과에 대한 국내에서의 연구를 살펴보면 분석대상기간에 따라 연구결과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금융기업을 연구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보험산업 등 금융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있다. 보험산업 등 금융 산업에서는 자기자본규제가 존재하는데 금융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하고 이는 자기자본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사주취득 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기업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존연구에 서는 자사주 매입의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즉, 자사주매입 특례기간과 그 외의 기간에 대한 효과를 비교하여 자사주 매입 특례기간의 효과성을 검증한 논문은 찾아보기 어렵다. 본 논문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금융기업의 자사 주 취득 공시효과와 자사주 취득 특례기간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금융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일 전후의 비정상 수익률은 공시일을 전 후한 D-1일부터 D+1일까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비정상초과수익률이 나타나고 있으며, CAAR 또한 공시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신호가설 및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사주 매입 공시일 전 90일부터 공시일전 31일까지의 60일간의 자료(-90,-31)와 공시후 31일부터 90일까지(+31,+90) 60일 동안의 일별 수익률 자료를 사용하여 시장모형으로 추 정한 β계수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 β계수의 값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자사주 매입이 주가안정화라는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자사주 취득 특례조치가 효과적으로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가를 검증하였다. 특례기간내 자사주 취득 공시일 전후의 비정상수익률을 살펴보면, D+1일에만 양(+)의 비정상초과수익률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자사주 취득 공시효과와 다르게 D-1일, 그리고 D-Day에는 비정상수익률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등 오히려 일반적인 자사주 취득공시와 비교하여도 그 효과성면에 서 의구심이 들게 하는 결과이다. 또한, 특례기간내 자사주 매입 금융기업의 공시일 전후 체계적 위험을 나타내는 β계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그 값이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못하다. 따라서 분석대상의 수가 적 어 정치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특례기간내 자사주 공시효과 및 공시후 체계적 위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특례기간의 효 과는 미약하거나 또는 그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