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AP)의 글로벌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전략에 관한 연구 :시슬리(Sisely)의 사례와 비교하여

급성장해온 국내 화장품 산업이 브랜드들의 과당경쟁과 외국기업들의 공격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고객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 과제가 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불황의 침체기에 빠지며 소득의 양극화로 인한 소비의 양극화가 중요한 사회의 변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에 노출된 소비자들은 돈은 부족해도 가치지향의 소비를 하는 경향도 높아졌다. 2002년 미국에 론칭한 브랜드 AP는 기획 단계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이엔드 전략을 수립했고 10여년간 미국과 일본, 국내 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하이엔드 마케팅은 특정제품의 고급화 전략이며, 특정대상만을 중심으로 하는 VVIP마케팅과는 그 의미가 구별되어진다. 하이엔드 마케팅의 키워드는 고급화, 차별화, 개인화이다. 오랜 시간과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가 창출하는 가치는 크다. 이것이 하이엔드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시슬리의 사례를 통해 보듯이 최고의 제품력에 대한 강한 집념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AP의 4P를 분석해 보니 고품질에 대한 추구는 지속적으로 되고 있으나, 유통채널은 좀 더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것은 단골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개인적인 차원이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고급 소비가 가져오는 효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AP는 시슬리의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의 경우를 통해 현재 AP의 미래를 예측하고 면밀히 조사해 좀 더 강력한 하이엔드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