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 아라한 개념의 발전과 전개 -심해탈과 혜해탈을 중심으로-

2008 
초기불교 경전에서 아라한은 수행자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문헌 성립을 고려해 보면, 아라한이란 표현은 최고층 문헌이후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는 아라한이 불교 외부로부터 차용된 개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단 불교로 받아들여진 아라한은 불교의 핵심개념 가운데 하나로 정착하게 된다. 본 논문은 아라한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 가운데, 아라한의 최초 분화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되는 심해탈(Cetovimutti)과 혜해탈(Pannavimutti)을 중심으로, 이들 개념이 각기 다른 수행법에 의지한 아라한을 의미하기 이전의 쓰임새를 규명한다. 이를 위해, 불교 문헌 가운데 최고층 문헌으로 알려진 숟따니빠-따 (Sn)의 847게송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분석하여, 심해탈과 혜해탈의 내용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847게송의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후의 운문 경전과 산문 경전의 내용을 분석, 심해탈과 혜해탈의 본래 의미가 해탈한 수행자의 심리 상태(심해탈)와 그에 대한 자각(혜해탈)임을 밝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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