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체태아의학 : 쌍태임신에서 분만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

2012 
쌍태임신에 있어서 적절한 분만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출생아에서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재태기간에 따른 임상결과들을 분석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지표를 얻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본원에서 산전진찰을 받고 분만한 쌍태임신 산모, 163명을 대상으로 산모의 나이, 출산력, 조기진통유무, 자궁경관길이,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여부, 분만주수, 출생체중, 성장불균형 정도, 5분 아프가 점수, 태반유형, 및 산모합병증 정보를 얻었다. 분만주수를 32주미만, 32주부터 36주 미만, 그리고 36주 이후의 3개의 군으로 나누어 산모나이, 조기진통유무, 자궁경관 길이 및 개대 정도, hsCRP와 WBC같은 염증반응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 분만주수에 따른 산과합병증의 종류, 발생빈도 및 자궁수축억제제사용에 따른 신생아결과를 비교하였다. 분만 후 모든 예에서 태반검사를 통해서 융모막성을 조사하였다. 분만주수에 따른 차이는 ANOVA및 다변량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p<0.05, SPSS ver. 20). 결과: 총 쌍태임신 163예에서 32주 미만의 출생이 31.9%(52/163)였고, 36주 미만까지 전체출생의76.1%(124/163)가 일어났다. 내원 당시 자궁수축의 빈도는 36주 미만군에서 6회 이상으로 36주 이상군의 2.8회와 차이를 보였다(p<0.001). 32주 미만군에서 자궁경관의 개대가평균1.5cm로 다른 두 군보다 더 많이 진행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p<0.001). 분만 전 WBC는 32주 미만군에서 다른 두 군에서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p<0.002). 조기양막파수(p=0.017), 자궁경관 길이의 단축(p<0.001), 및 양막의 탈출((p<0.001)이 36주 미만의 두 군에서 이상군 보다 더 많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임신성고혈압증, 임신성당뇨 및 태아간 성장불균형은 분만시기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입원에서 분만까지의 평균 치료기간은 32주미만, 32주-36주 미만, 그리고 36주 이상에서 각각 9.5일, 14.2일, 6.7일이었다(p=0.057). 일융모막태반과 이융모막태반의 비율은 각각 32주미만군에서 40.4%, 59.6%, 32주-36주군에서 47.1%, 52.9, 36주 이상군에서 33.3%, 66.7%으로 나타났다 신생아의 합병증으로는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이 59.6%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분만주수가 작을 일수록 그 빈도가 높았다(p<0.05). 한쪽신생아사망 6예, 양쪽 신생아사망은 3예로, 특히 양쪽신생아 모두 사망한 경우는 32주미만군이었다. 결론: 쌍태임신에서 나타나는 조기분만의 원인은 임신자체에 따른 자궁의 팽창과 그로 인한 경관의 단축 및 양막파열이 주된 원인인 만큼 세심한 산전진찰을 통하여 임신기간의 연장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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