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물시장에서의 Circuit Breakers 제도의 효용성에 관한 실증연구

1998 
본 연구에서는 Circuit Breakers제도가 우리나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지를 실증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선물의 가격제한폭파 Circuit Breakers발동요건이 동일했던 기간(`기간1`)과 가격제한폭이 Circuit Breakers발동요건보다 컸던 기간(`기간2`)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물시장의 Circuit Breakers는 대체로 두 기간 모두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동되고 있으나, 이렇게 발동된 Circuit Breakers가 가격안정화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간1의 경우에는 Circuit Breakers가 종료된 시점에도 선물가격은 거래체결 없이 발동직전에 제한폭에 이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기간2의 경우에는 Circuit Breakers종료 이후에도 전일종가 대비 선물가격 변화율의 절대값이 현물가격의 그것에 비해 높은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상과열된 선물가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ircuit Breakers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Circuit Breakers종료후 정상적인 선물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기간1을 제외하고 기간2에 한정된 분석에서 Circuit Breakers가 선물가격의 변동성을 감소시키고 있는 반면, 현물가격의 변동성은 Circuit Breakers 발동전, 발동기간중, 종료후가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끝으로 Circuit Breakers와 선물의 유동성에 관한 분석에서는 특히 기간1의 Circuit Breakers 발동일의 평균 선물거래량이 정상일의 거래량의 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 Circuit Breakers발동이 선물의 유동성을 크게 제약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선물의 가격제한폭이 Circuit Breakers발동요건보다 컸던 기간2에는 Circuit Breathers발동이 선물의 유동성을 제약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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