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3차 의료기관에서 관찰된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 및 증상 분포

2009 
목적: 최근 아시아에서 시행된 미란 식도염에 관한 연구들에서 유병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2-3차 병원에서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관련 증상들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5월부터 7월까지 소화기관련 증상으로 국내 24개 2-3차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외래를 방문하여 증상기록지를 작성하고, 처음으로 상부 소화관 내시경검사를 받는 신환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4,275예의 환자들 중 506예(11.8%)에서 미란식도염이 관찰되었고, 주증상으로 전형적인 위식도역류질환(GERD) 증상을 호소할 때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은 16.7%, 한 주에 2회 이상 또는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전형적인 GERD 증상을 보일 때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은 19.6%였다. 미란 식도염은 남자, 65세 이상의 여자, 한 주일에 두 번 이상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전형적인 GERD 증상, 전형적인 GERD 증상의 개수가 증가할 경우에 유병률이 높았다. 그러나 GERD 증상의 강도와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은 관계가 없었다. 가장 흔한 전형적인 GERD 증상은 위산 역류였고, 비전형적인 GERD 증상은 속쓰림이었다. 결론: 국내 2-3차 병원의 소화기내과 외래에 소화기 증상으로 방문하는 환자들에서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은 11.8%였고, 전형적인 GERD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미란 식도염의 유병률이 높았다. 남자, 고령의 여자, 전형적인 GERD 증상의 개수, 한 주에 2회 이상의 빈도를 보이는 전형적인 GERD 증상의 유무가 미란 식도염으로 진단될 가능성을 높이는 독립적인 인자로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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