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청년층의 초기 노동시장에서의 이직 결정요인 및 임금효과 분석

본 연구의 목적은 2018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2017GOMS) 자료를 활용하여 대졸 청년층의 초기 노동시장에서의 이직 결정요인 및 임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첫째, 이직 결정 요인 분석 결과, 여성, 기혼, 전문대졸업자, 직업훈련 미참여, 인턴 미경험, 예체능계열, 짧은 현직장근속 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 그리고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이직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 째, 이직에 의한 임금효과 분석 결과, 이직여부와 관련하여 비이직자에 비해 이직자는 평균적으로 2.7% 높은 임금상승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사유에 따른 임금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 비이직자들에 비 해, 자발/비자발적 이직을 경험한 사람들의 임금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발적 이직자에 비해 비자발적 이직을 경험한 사람들의 임금 상승폭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학력별 이직에 따른 임금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문대졸업자와 4년제 졸업자 모두 이직을 통해 임금상승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전 문대 졸업자의 임금상승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졸 청년들의 초기 노동시장에서의 이직 결정요인 및 임금효과를 분석함에 있어, 이직사유의 세분화, 학력별 이직에 따른 임금효과에 대한 실증적 인 분석을 통해 선행연구에서 언급되고 있는 첫 일자리의 중요성과 더불어 2차 노동시장으로 진입한 일 부 청년들이 이직을 통해 임금이 변화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