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토양과 논토양의 미세플라스틱 종류별 분석 및 분포 평가

2021 
농경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을 작물 재배에 사용하며 멀칭용 비닐, 폐농약병 등의 폐농자재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물리화학적 혹은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으로 전환되며 침식에 의해 하천, 지하수, 해양 등 수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 농경지에 퇴비로 사용하는 하수슬러지나 거름 등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토양에 시용 시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농경지의 미세플라스틱 분포 실태가 파악되지 않았다. 토양에서 미세플라스틱은 밀도차를 이용하여 분리하는데 토양 유기물은 밀도가 낮아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부유하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의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농경지 토양 형태별 미세플라스틱을 추출하여 분석하고 분포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유기물 함량이 2.3%로 비슷한 밭토양, 논토양을 시료로 선정하였다. 밭토양은 옥수수를 재배한 토양으로 pH 7.2의 사양토, 논토양은 pH 5.9의 양토였다. 유기물을 침전시킨 후 토양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밀도차로 추출하여 Polypropylene (PP), High Density Polyethylene (HDPE), Polystyrene (PS),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를 각각 분리하였다. 밭토양의 PP는 0.01 g/kg, HDPE는 0.23 g/kg, PS는 0.02 g/kg, PET는 1.07g/kg 검출되었고, 논토양에서 PP는 0.01 g/kg, HDPE는 0.58 g/kg, PS는 0.4 g/kg, PET는 0.24 g/kg 검출되었다. 분리된 미세플라스틱은 현미경 적외선 분광기(Microscope IR)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밭토양이 논토양보다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추출되어 재배 환경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더 많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배 작물 및 재배 방식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현황과 환경 특성에 따른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함량을 평가하여 더 다양한 토양 특성별 미세플라스틱 현황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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