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법과 심법: 교수방법의 잃어버린 차원을 찾아서
2014
가르치는 일(교수활동, teaching)은 두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우리는 가시적인 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 논의해왔다. 교수방법에 대한 생각과 실천도 그에 맞추어 해왔다. 그런데, 교육의 본질적 관점에서 본다면 비가시적인 차원도 보이는 차원만큼이나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가르치는 활동의 두 차원을 명확히 이해하고 후자의 차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 우선, 가르치는 일의 두 차원에 대하여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목했던 오우크쇼트와 펜스터마허, 반 마넨과 카아와 같은 교육철학자들의 의견을 먼저 살펴본다. 곧 이어 그 두 차원에 대해서 내가 지닌 의견을 담아 각각 기법과 심법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고, 잃어버린 차원으로서 심법의 특징을 보다 자세히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잘 가르치기 위한 심법적 차원의 노력은 수업기술을 닦는 것을 넘어서 인격과 성품을 쌓는 것임을 확인한다. 심법적 차원이 학생들의 학습(심성의 다양한 측면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험적 연구들을 통해서 그 실체에 대해서 확인한다. 그리고 교사가 기법적 차원과 심법적 차원의 교수활동을 잘 펼쳐낼 수 있도록 하는 자질로서 각각 능력적 자질과 심성적 자질을 구분하고, 심성적 자질(지성, 감성, 덕성, 영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학자들의 주장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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