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유형과 선행요인에 따른 설득 효과

2017 
최근 국내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담배의 위해성과 중독성을 감안할 때 경고그림이 필수적이라는 견해와 위협적인 메시지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견해가 상존한다. 공포 소구에 익숙한 사람들의 경우 메시지를 선택적으로 회피하거나 흡연의 위험 자체를 부정하는 자기 편향적 사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람들이 이익보다 손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전망이론에 근거해, 행동의 이익을 강조하는 긍정적 메시지와 현재 행동의 손실을 강조하는 위협적 메시지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집단을 각각 2개의 그룹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해 각각 흡연의 손실과 금연의 이익을 강조하는 자극물을 제공한 후, 어떤 메시지가 흡연자와 비흡연자에게 각각 큰 설득효과를 가지는지 분석했다.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험 연구를 시행한 결과, 비흡연자들에게서는 메시지 유형에 따른 효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흡연자집단에서는 이익강조 메시지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자 집단에서 흡연이 업무 성취에 끼치는 비효율 체감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캠페인 대상자들의 선유경향을 고려한 메시지의 구성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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