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C-반응성 단백과 소아비만과의 관계

2009 
연구배경: 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공중보건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행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들이 조기에 발현될 수 있다. 비만이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많은 연구보고가 있었으며 최근 소아비만과 C-Reactive Protein (CRP)과의 관련성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아를 대상으로 비만과 CRP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서울 일부 지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만 9세) 585명이었다. 신장, 체중, 허리둘레, 혈압을 측정하였고 체질량지수를 산출하였다.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시행하였고 혈당, 총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igh-sensitivity CRP을 측정하였다. CRP와 비만과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 과체중의 유병률은 남아 26.9%, 여아 18.6%로 나타났다. 비만군(BMI≥95백분위수)의 CRP 평균값은 1.48 mg/L, 비만위험군(BMI≥85, <95백분위수) 0.93 mg/L, 비비만군(BMI<85백분위수) 0.70 mg/L로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CRP평균값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비만군에서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수축기혈압, 확장기혈압,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평균치가 유의하게 높았고 HDL-콜레스테롤의 평균치는 유의하게 낮았다. Log(CRP)값과 체질량지수, 체중 및 허리둘레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HDL-콜레스테롤과는 유의한 역상관관계를 보였다. 단변량분석을 시행하여 CRP증가와 관련성이 있는 변수를 예측변수로 한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체질량지수, 체중, 허리둘레 및 HDL 콜레스테롤이 CRP변화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 CRP는 소아비만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따라서 소아비만과 관련하여 염증의 가능성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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