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목회적 돌봄 : 소설 『소원』 사례 연구

이 연구 논문은 2008년 안산에서 일어났던 아동 성폭력 사건인 조두순 사건을 다 룬다. 이 사건은 조두순이 2020년 만기출소를 앞두고 청와대에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 이 생길 정도로 사회적 반향이 큰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이 연구 논문을 통해 아동 성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아동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목회적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게 될 것이다. 방법론으로는 이 사건의 실제 피해자를 모델로 완성 된 소설 『소원』을 사례로 연구 분석하며 신학, 사회과학, 심리학 전반에 관한 문헌 연구 방법론을 사용할 것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나온 목회적 돌봄의 주제들은 첫 번째로 아동 성폭력의 명 확한 이해를 통한 돌봄의 중요성, 두 번째로 아동 성폭력의 피해자를 가족과 공동체 로 확대시키는 것의 필요성, 세 번째로 안전지대를 상실한 아동들에게 안전한 사회 구조를 회복시켜주는 것의 필요성, 네 번째로 피해자 치료의 중요성과 아동 치료에 있어서 놀이를 통한 안전감과 신뢰 관계 형성의 중요성, 다섯 번째로 놀이 치료를 통 해 회복되어 가는 자신과 아빠를 다시 만나는 피해자의 여정의 중요성, 여섯 번째로 안전한 신고와 법정 진술과 언론 보도에 있어서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사례 분석에서 제기된 6가지 주요 주제들을 목회적 돌봄으로 적용하여 실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통합된 세 가지 주제의 목회적 돌봄과 목회 상담의 실천 과제를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 성폭력 피해자가 목회 상담을 통한 안전감을 회복할 때 새로 운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공동체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있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 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는 목회적 돌봄으로서 안전한 성전 운동을 통해 안전한 하나 님 나라 확장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목회적 돌봄을 통해 피해자가 느끼는 고 통의 복합성과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해 줄 때 비로소 고통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임 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