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안동지역의 정체성 및 지역 이미지에 관한 연구 - 권기의 「영가지」를 중심으로 -

2020 
본 연구는 안동지역의 「영가지」를 비롯한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그리고 병산서원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전통성, 역사성, 보존성 그리고 독특성을 보유한 안동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배경에 기초한다. 연구방법에서 공간적 범위는 안동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시간적 범위는 권기가 편찬한 「영가지」(1608년)를 토대로 한다. 내용적 방법은 안동지역을 연구해왔던 2차적 선행연구들을 활용한다.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은 Proshansky et. al.(1983), Hunt(1975), 그리고 Baloglu, & McCleary(1999)의 정체성 및 이미지 이론을 적용한다. 조선시대 안동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권기가 편찬한「영가지」는 조선시대 안동지역이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잉태시킨 계기이었다. 둘째, 권기의 「영가지」는 재지사족들의 협력에 의한 집단지성의 결정판으로서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읍지 편찬의 촉매제이었다. 셋째, 「영가지」는 권기 및 지역 선비들의 상징적 가치인 서번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즉, 7년의 세월과 38명이라는 지역유림의 사회적 관계자본과 인적 네트워킹으로 완성시켰다. 넷째, 「영가지」에 따르면, 안동은 한약재(참마, 오미자, 구기자)의 고장, 전통음식문화(간고등어, 식혜, 국시, 소주)의 발원지로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계승된 전통ㆍ역사ㆍ문화의 정체성과 이미지는 ’전통문화도시‘로의 지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었다. 다만, 권기의 「영가지」 편찬에 따른 역사적 장소이었던 ’졸루정‘과 그 주변 환경을 조선시대 정체성 및 이미지 복원차원에서 관광 명소화가 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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