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조사기관 편향
2013
본 연구의 목적은 2012년 한국 대통령 선거의 사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조사기관 편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조사기관 편향을 극단적인 조사기관 고정값으로 정의하고 편향판정의 기준으로는 개별 여론조사 결과를 관통하는 추세를 삼았다. 추세분석은 개별 조사자료의 중심성과 여론의 연속성을 반영하는 베이지안 상태공간모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18대 대선 여론조사에 참여한 총 22개의 여론조사기관 중에서 중앙일보(의뢰기관: 중앙일보, 조사기간: 22일)와 엠비존(의뢰기관: 뉴스타파, 조사기간: 4일)이 극단적인 조사기관 고정값, 즉 편향을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을 추세보다 평균 약 2.5% 정도 우호적으로 조사하였고, 엠비존의 경우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추세보다 평균 약 4.3% 정도 우호적으로 조사하였다. 편향의 원인에 대한 분석은 자료의 부족으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지만, 의뢰기관의 수가 많을수록 고정값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의뢰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이 조사기관 고정값의 크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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